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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배회자(다크 스토커)』.그것은, 『구울』 다음으로 내가 변이할 대상이다. 도감에

의하면, 언데드 중에서는 꽤 수가 적은 존재라고 하지만, 아마도 그 변이를 이뤘다고

해도, 나는 로드를 당해낼 수 없다.”……『다크 스토커』가 되면, 종언 기사단에 이길

수 있는 건가?””이길 수 있을 리 없다.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마라. 분한 이야기지만,

놈들은 어둠의 권속을 사냥하는 스페셜리스트다. 3급기사라도――정면에서 싸우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살아있는 시체(리빙 데드)』계열에서 놈들을 이길 수 있는 건…

………놈들의 힘으로도 그렇게 쉽게 채울 수 없는 나락……흡혈귀(뱀파이어)부터다.로드

가, 나의 변이의 끝――아득히 높은, 가장 유명한 언데드 중 한 이름을 꺼낸다.나는 구

울이 되고 이 숲의 짐승들을 쓰러뜨릴 수 있게 되어, 상당한 힘을 얻었다고 생각했

다. 하지만, 역시 그것은 오만이었던 모양이다.종언 기사단은 인간일 터이다. 나처럼,

생물을 죽여서 대폭으로 강화되는 언데드가 아니다.과연, 어떻게 사람의 몸으로 그만

큼의 힘을 얻었는가. 로드――사령 마술사는 옛날 이야기에서 이야기하는 것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종언 기사단도 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듯하다.단

지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몸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로서는 믿을 수 없는 이

야기다.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녀석들에게 죽음을 당할 수는 없다.

죽음을 당할 바에야――죽인다. 설령 상대가 옛날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더라도, 나

를 죽이려고 한다면 적이다.”안심해라. 숲에는 감시를 풀어놓고 있다. 당장의 적은 놈

들이다. 아무리 죽은 자의 왕의 소질을 가지고 있어도, 지금의 네놈은 약하다. 네놈과

나는, 이해가 일치하고 있다. 그렇게 간단히 당하지는 않아”로드가 코웃음 치고, 어두

운 감정을 담은 목소리로 말한다.나는 마음속으로 혀를 차고, 식사를 마치고 새로운

사냥감을 찾기 위해 일어섰다.§로드는 나의 적이다. 가장 큰 적이다. 절대 명령권을 가진

만큼, 도망가면 될 만큼의 종언 기사단보다도 훨씬 까다로운 적이다.평소대로 지하실로

돌아가서 『외출 금지』 명령을 받는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루우가 나를 고발하는 계기

가 되었던, 몇 번이나 읽은 언데드 도감뿐이었다.내가 로드의 입장이었다고 해도, 같은

명령을 했을 것이다. 절대 명령권은 강력하지만 무적은 아니다.적어도, 자신을 원망하는

산하 언데드가 지혜를 가지는 것은 로드에게 좋지 않은 것이다. 특히 로드의 장서는 (

나는 읽을 수 없지만) 마술서가 대부분인 것 같기 때문에, 글을 읽을 수 있는 언데드

에게 주기엔 너무 위험하다.하지만, 논리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