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퍼블릭룸싸롱

수성구퍼블릭룸싸롱 수성구유흥주점 수성구노래방 수성구풀싸롱

무영객은 갑자기 쩌렁쩌렁 울리는 음성으로 너털웃음을 쳤다.그 웃음소리는 천지를 진동할

듯 하늘 높이 울려 퍼졌으며, 광장변두리에 서 있는 한 아름이 넘게 굵다란 소나무, 잣나무

가지들도 들썩들썩 흔들렸다.그는 실컷 웃고 나서 무시무시한 음성으로 호통을 쳤다.”화상

! 그렇게 말한다면, 그대는 이 방주에게 귀순할 수 없다는 말이겠지?”매소천이 언성을 벌

컥 높이며 명원상인 대신 대답했다.”맞았소! 옳은 말이오! 천하의 무예계는 그 근원을 캐자

면 한 갈래에서 갈라져 나온 것이겠는데 귀방주(貴幇主)는 무슨 까닭으로 자기 개인의 고집

만 부려 천하무예계에 강압적으로 잔인 무도하고 악독 무비한 분규와 살륙을 일삼는 것이

오? 오늘 밤에 이 매소천은 비록 변변치 못한 위인이라 할지라도, 무예계를 위해서 하나의

공명정대한 길을 찾아야겠소!”무영객은 소름 끼치도록 싸늘한 음성으로 코웃음을 쳤다.

“흐흥! 공명 정대한 길을 찾겠다고? 헤헤헤헤헤‥‥‥ 있지, 있어. 공명 정대한 길이 있구말구

! 그것은 단지 그대들 세 친구의 피와 모가지를 희생시키는 데서만 찾을 수 있는 길이지!”

제일명은 무당파의 삼걸(三傑)들이 모조리 무영객의 손에 죽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격

분의 불길이 분화구처럼 폭발했다. 목청이 터져라고 호통을 쳤다.”네놈은 도대체 누구냐

“무영객은 제일명의 말은 듣기도 싫다는 듯, 날카로운 눈초리가 강주 아가씨의 몸으로 쏠

렸다.또 한 번 냉소를 터뜨리고 말했다.”흥! 잘됐다! 신영궁 사람도 여기 와 있구나!”다시

그의 눈초리가 경혼검 매약화 아가씨에게 쏠렸을 때 약간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흥! 네년은 아직도 죽지 않았구나!”경혼검 매약화 아가씨는 간드러진 음성으로 자지러

지게 웃으며 말했다.”오호호호! 호호! 내가 만약에 죽었다면 오늘 밤에 누가 그대의 가면

을 벗길 수 있단 말야?”무영객은 몸을 약간 떨었다. 큰 소리로 호통을 쳤다.”네년은 죽고

싶어서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 거냐?”무영객의 무시무시한 눈초리가 얇은 검정 헝겊 뒤에

서 살기 등등하게 매약화 아가씨를 잡아 삼킬 듯이 노려봤지만, 이미 송죽 노인에게서 기

묘한 신법(身法)을 배웠고, 또 자기 자신의 독특한 검법(劒法)을 지니고 있는 매약화 아

가씨는 한쪽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매소천은 누이동생의 신변에 무슨 일이 발생할까 걱

정이 되어서, 대뜸 그의 독특한 무기 옥퉁소를 비스듬히 뻗쳐 들고 한 발자국 두발자국

뚜벅뚜벅 앞으로 나서서 매약화 아가씨의 앞을 가로막고 위엄있는 표정으로 냉소를 터뜨

리며 말했다.”네놈이 방주니 뭐니 거창한 이름을 내세우나, 하고 돌아 다니는 짓은 뒷골목

의 망나니나 건달 깡패만도 못한